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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영화와 책과 세상/Review

12회 현대차 R&D 모터쇼 | 화성 현대기아 기술연구소에 가다

by Doony 2015. 10. 18.




12회 현대자동차 R&D 모터쇼


올해로 12회째라는 현대자동차 R&D 모터쇼.

이번에 취준생이기도 하고, 공돌이인 만큼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남양 연구소였기에.. 남양으로 향했다.


많은 차들도 구경해보고, 어떤 신기술들이 있는지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암튼 차를 몰고 고고씽~~ 초보 운전인지라 길을 자꾸 헤매서 두시간이나 걸려서 갔다 ㅠㅠ



넉넉했던 주차공간.

정문 사진도 찍고 싶었지만, 가을치곤 날씨가 너무 더웠기에 패스.. 




바로 본진으로 향했다. PHEV, HEV, EV 같이 최근 더 이슈가 되고 있는 친환경차에 대한 설명자료가 준비되어 있었다. 

사실 이런 정보야 찾아보면 금방 나오는 것이기에 대충 훑고 패스~ 나는 차를 보고 싶다. 그리고 신기술을 보고 싶다.



여러 존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레져 존, 컴팩트 존, 럭셔리 존 등등.. 각 존마다 이렇게 자료가 준비되어 있다. 쏠라티가 커머셜 존에 있는데, 실제로 쏠라티 차량이 준비되어 있다. 곧 출시한다는 설이 있던데, 출시하게 되면 태권도장이나 여러 학원들에서 많이 이용할 차가 아닐까 싶다.




플루이딕 스컲쳐!

언젠가부터 현대자동차의 디자인도 세련되어져가고 있다고 느꼈는데.. 아마 기아 K5 택시가 무지 많아지면서 느꼈던게 아닐까 싶다. 지금 현대자동차의 디자인은 구리지 않고, 상당히 멋지다고 생각한다. 특히 신형 아반떼나 스포티지도 전시가 되어있었는데, 확실히 신형미가 느껴진다.



이런 연구를 하고 있다~ 라는 내용들도 있다. 초고장력강판에 대한 설명이나, 에어백에 대한 설명. 그러나 아주 간단했던 설명.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에어백 문제나 쿠킹호일? 등에 대한 오해를 가진 사람들이 보았다면 다소 실망하지 않았을까 하는.

물론 이 페스티벌은 오해를 풀기 위해서만 있는건 아니니까 패스!!!




이 곳에서는 많은 차가 전시되어 있다. 외제차도 상당히 많은데.. 럭셔리존부터 당연히 발걸음이..ㅋㅋㅋ 기아차 K9을 살펴보았다. 헤드라이트가 인상적이었다. 뭔가 묵직하면서.. 고급진 느낌..



K9 뒷부분. 연결된 것처럼 보이는게 이번 스포티지와도 약간 유사한 것 같다. 아주 고급스럽다기 보다는 묵직하고 안정감 있는 느낌?? 내부 사진을 안찍었다니!!! 분명히 탑승은 한 것 같은데.



아우디 A8L도 있다. 아우디는 헤드라잇 디자인이 명품인 것 같다. 아이언맨 영화에서 아우디 R8이 자꾸 나오는 이유가, 영화 찍을 때 차가 뭔가 망가져야 하는데 자꾸 안망가져서 그랬다는 썰이 있다. 감독이 차에 감동받아서 계속 출연시킨다고... 


아!! 생각났다. 그 장면을 찍을 때 차가 뒤집어져야되는데 안뒤집어진다고 ㅋㅋㅋㅋ 너무 튼튼하고 잘만들었다고 ㅋㅋㅋ 그래서 감독이 감동받아서 계속 나오게 한다는 썰이었다. 아이언맨 마스크 눈 모양도 왠지 아우디스럽게 느껴지는 것도 같은 이유일까.....



이건 A8은 아닌거 같은데. 아우디 찍은 사진이 잘 기억이 안나는구나. 아우디도 한대만 있는게 아니라 여러대가 있었다. 



BMW 750Li.. 그릴 부분이 BMW만의 색이 있는 것 같다. 확실히 럭셔리 존에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사진 찍기도 어려웠지만, 그 끝판왕은...



벤츠 S클래스.. 이때는 사람들이 엔진 보려고 보닛을 열어놓은 상태.



정말 많은 사람들이 타보고 싶어했떤 S클래스. 그래서 운전석에 앉기가 더 어려웠따 ㅋㅋ 지금은 옆에서 다른 분이 블루투스로 오디오 성능을 시험해보시는 중..

고급스럽고 미니멀한 디자인이 돋보였다. 가운데 박혀있는 시계도 고급스러워 보인다. 제네시스에도 이런 시계가 붙어있었는데 비슷한 시계같아보여도 다른 느낌.




내부를 둘러보니 PHEV, EV, 그리고 FCEV 같은 차량에 대한 설명과 실차도 전시되고 있었다. 타서 더 보고 싶었는데 앉아있는 어린이가 혼자 타보고 싶어하는 듯해서 ㅋㅋㅋ 양보했따. 크게 될 녀석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폭스바겐도 역시 있다.



그리고 마이 드림카 제네시스. 1세대 말고 2세대? 디자인은 정말 멋지다. 정말 정말 멋지다.



내부 디자인은 다소.. 실망적이었다. 물론 옵션마다 다를수도 있고.. 그렇지만...좀 올드한 느낌? 아무래도 광이 없다보니, 벤츠에 비해 고급스러움이 딸려보이나 보다. 가운데 박혀있는 시계는 뭔가 너무 ...올드하다.. 그리고 비상등 표시도 조금............기대한만큼 실망이 조금 큰 느낌. 



뒷좌석은 매우 넓어서 좋았다. 그런데 여기도 디스플레이가 에러였다 ㅠㅠ 이거 왤케 큼?? 너무 두껍고 묵직해보인다. 최근 시장에 많이 나와있는 윈도우서피스나 아이패드와 급이 달라보이게 안좋아보였다.......이건 정말 아쉬웠다. 내가 제네시스 산다면, 이거 말고 그냥 아이패드 하나 달아놓고 싶을 것이다...



이번 모터쇼를 관람한 총평



차가 무지무지 많고 사진도 무지무지 많다. 다 올릴 필요는 없는 것 같고 대충 마우스가 클릭하는 것만 잡아다 놓았다.

다양한 차를 다 타볼 수 있다는 것이 새롭고 좋았다. 특히 자동차를 많이 타보지 못한 나 같은 대학생들에겐 아주 좋은 기회였다. 서울 모터쇼만 생각해봐도... 사람 너무 많아서 거의 한대도 못탔었기 때문에 ㅋㅋㅋㅋ 이런점은 매우 좋았다.


그리고 현대자동차 연구진들이 만든 재미있는 발상의 작품들도 즐거웠다. 

현재 내가 진행중인 드론을 기초로 만든 작품도 있었다.



그리고 유모차나, 장애인을 위한 작품도 있었다.



하지만 사진은 별로 없다.

가장 좋았던 작품은 음악하는 자동차.. 핸들이나 시트에 센서를 심어두고, 압력을 가하면 해당하는 소리가 울리는 ㅋㅋㅋ 드럼소리가 울렸더라.

대부분이 아직 진행중인 작품이었는데, 실제 운행 모습을 보지 못한게 조금 아쉽다.



이번 모터쇼는 정말 모터쇼였다. 현대자동차의 신기술을 보기보다는 아무래도 차 위주였던 느낌..

CFRP를 적용한 것도 나오긴 했는데, 그냥 steel로 만든 것과 나란히 두기만 하니, 사람들이 그것에 관심을 가질리가 없었다.

CFRP는 신소재로, 가벼우면서도 강한 재료이니 만큼 이 점을 이용해서 좀 더 기발한 기획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steel과 CFRP를 나란히 두고, 두개를 직접 들어보세요!!! 라고 한다든지.. 


바로 그 옆에 아주 조그마한 공간에 코팅기술에 대한 것도 있었지만 역시 사람들 관심 밖.. 급제동 장치도 특정 시간에만 진행하는 거 같기도 했고.ㅎㅎ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다양한 차들을 타볼 수 있어서 좋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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