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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영화와 책과 세상/Review

레고 테크닉 42008, 42005 | 구입, 조립, 분해 후기

by Doony 2015. 10. 17.



레고 테크닉 | 42008, 42005 구매 조립 분해


사실 레고테크닉도 구매한 지는 1년이 넘은!!!
하지만 이제서야 블로그 포스팅에 올린다. 이유는 아직까지 인기 많은 모델들이라 믿기 때문.

레고로 재테크를 하는 사람도 있을 만큼, 레고는 정말 특별하다. 어린 시절부터 가지고 놀다가, 문득 떠올라 두 점 구매했었던 테크닉...

공돌이 피가 흘러서일까? 보는 순간 사지 않을 수가 없었다!!


본래 사고 싶었던 모델은 따로 있었다 ㅠㅠ 가장 부품 수가 많다는 제품이었는데, 가격이 좀 많이 비싸서.. 그나마 살만 한 놈들로 골랐다. (사실은 선물 받았다..)

레고 테크닉은 가격이 정말 살인적이라~~ 


아무튼 먼저 42008!


42008 | 서비스트럭



이녀석은 서비스트럭이다. 크기가 무지막자하게 크다. (상자크기)

내가 살 때는 이 녀석이 약간 히든 셀러 같은 느낌이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알고 보면 굉장히 실한 녀석이랄까..

어디선가 그런 의견을 보고 결정했던 기억이 난다. 


현재 쇼핑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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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 서비스 트럭 [42008]

가격
140,440 ~ 195,390원
출시일
2013.09.10
브랜드/제조사
레고
상품설명
10세이상/일반블록/1276조각/테크닉
카테고리
레고
가격비교


음.. 나도 이정도에 구매했던 것 같기도 하고.. 출시일이 2013년 9월이었다!! 내가 샀을 때 얼마 지나지 않았던 거군.. 무려 1276조각이다.

가장 부품이 많은 제품을 조립하는 데 몇시간이나 걸린다고 했는데 이건 어땠을까?



뜯어보니 있는 수 많은 부품들.. 흥분되지 아니한가? 조립 욕구가 솟아난다.



부품 수 만큼, 조립 과정도 길다. 레고 설명서가 3개나 있다니!!!!! 이런 혁명적인 물건이.



베리베리 구욷~~~~~~~~~~~~~~~



자 이제, 어릴적 추억속에 빠져 하나하나 조립을 해보자.

테크닉은 일반 레고와 호환도 되지만, 부품 특성이 다소 다르다. 보다시피 구멍 뚫려있는 것들 위주인데, 이는 물건을 보다 자유도 높게 조립할 수 있게 해준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과학상자도 이와 비슷하다는 사실. 

구멍이 많이 뚫려있을수록, 조립 자유도도 높아지고 재료도 아끼고...ㅎㅎㅎ 신나게 밤새며 조립한 기억이 난다.



디테일보소. 기어들이 많구나. 42008에는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는 장치가 여러개 있는데, 이 부분이 각각의 움직임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즉, 레버 위치에 따라 기어 걸리는 위치가 달라지는 것.

맞나!????????? 오랜만에 보니 기억이 잘....... 



조금씩 형태가 잡혀간다. 자세히보면 rack & pinion 장치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동차 종류에 따라, 조향 장치를 구현할 때 랙앤피니언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딱 그걸 따라한거다. 심지어 조향을 직접 조절할 수 있게 위로 손잡이도 빠져있다는 사실.

레고 디테일에 다시 한번 놀란다.



여기까지.. 분명 상자는 초록색이 대부분이었는데 으잉?? 안에는 다 빨갛다...ㅎㅎ

이걸 조립하면서, 레고회사에 취직하는 건 어떨까까지 생각했다. 기계공학도로서, 수 많은 메카니즘을 이렇게 구현해볼 수 있는 일은 정말 설레는 일..

하지만 레고 회사가 덴마크였더라는... 덴마크어를 사용한다는....


영어도 늘려야할 판에 덴마크어라니!!!!!! 그래도 꿈은 간직하는게 좋으니까 간직해야지..



이 제품에는 모터가 들어있다. 위 사진은 모터 구동에 필요한 배터리 부분. AA 사이즈 베터리 6개가 들어가도록 되어있다. 모터 사양에 맞게 잘 해놓은듯?

이 부분도 실제 차량 안에 탑재가 된다. 내가 레버를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 모터를 작동시켰을 때 움직이는 부분이 달라진다.


아두이노와 같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세서를 써서 제어해봐도 재미있는 작품이 탄생할 듯.



완 to the 성!!!!!!!!

몇 개 남는 부품들이 있는데.. 내가 잘못조립한건지.. 그냥 여분인지 몰라 아무 곳이나 덕지덕지 붙여놓았따 



홍콩에서 사온 레고 짝퉁 아이언맨.ㅎㅎ 홍콩에 가면 이런걸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었다. 요즘 지하철 역안에서 나노블럭을 1900원에 판매하는데..

캡틴 아메리카 하나를 사서 조립해본 1 人.. 레고를 따라가진 못했다........ 다음에 또 홍콩에 간다면 세트로 이걸 사오리라.


저 옆에 살짝 보이는 다른 제품은 바로바로...



레고 테크닉 | 42005 몬스터 트럭




그렇다. 이건 42005. 크기에 비해 가격이 다소 저렴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또 검색해보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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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 몬스터 트럭 [42005]

가격
83,800 ~ 237,900원
출시일
2013.09.10
브랜드/제조사
레고
상품설명
9세이상/일반블록/329조각/테크닉
카테고리
완구/교육/교구 > 블록놀이 > 일반블록
가격비교


음.. 저거보단 싸게 산거 같은데 가격이 올랐나?????? 23만원은 말도안되는 가격이고, 8만원 정도하는 것 같다.

몬스터 트럭답게 바퀴 사이즈가 어마어마하다. 아까 올렸던 서비스 트럭, 42008보다도 크다. 집어 삼킬 듯한 크기..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조립을 시작하자..



spherical joint을 구현하는 레고.. 청계전 갔을 때, 핀조인트나 스페리컬 조인트 관련 부품을 사려고 해도 설명하기가 어려웠는데, 이 사진 보여주면 한방이다.

이거요 이거~~~ 사방팔방으로 돌아가게 이어주는 거~~~



확실히 부품수가 별로 없다보니, 조립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뚝딱뚝딱.

저 위에 홀로 나와있는 기어는 손잡이다. 저걸 돌리면 바퀴 조향이 가능해진다. 아무래도 레고 테크닉이라서 그런지, 바퀴가 정확하게 정렬되지는 않았다.



어마무시무시한 바퀴사이즈. 아래는 이렇게 생겼다. 스페리컬 조인트가 많이 사용되어서 서스펜션을 지탱해주고 있는 모습..




서스펜션 장치 형태. 실제 자동차 서스펜션 시스템과 어느정도 흡사한 모습. 다만, 레고 무게에 비해 스트링 상수 값이 좀 높아서 의미 없는 서스펜션이긴 하다.

간지용이랄까?




역시 마지막은 우리의 아이언맨과 함께..


이렇게 몇 시간에 걸쳐 조립해 놓은 작품. 이게 1년 도 넘은 일이다. 지금은 어떤 상태일까?

난 물건에 먼지 쌓이는 걸 싫어한다. 나중에 피규어나 이런 작품을 모으면, 유리방처럼 작게 만들어서 먼지 안들어가게 해두고 싶다...

그런데 내 방엔 침대도 있고.. 암튼 먼지가 많이 쌓이니까 다 분해를 했는데..



먼지 쌓이는걸 두고볼 수가 없어서 ㅎㅎㅎㅎㅎㅎㅎ 지금도 먼지 쌓인게 보이는가?????? 피할 수 없는 전쟁이었기에.. 분해를 택했다.

캡틴 아메리카가 옆에서 지켜주고 있따.

언젠가 다시 조립해서 근사한 모습으로 나타나기를 기대하면서 이만 마무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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