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MBC | 맛있는 나눔 푸드뱅크 콘서트
사실 이 날은 이 콘서트를 보기 위해 상암에 찾아온 것이 아니었다..
애인과 함께 상암 CJ E&M 비비고를 먹기 위해 찾아온 것.. 오기 전에 미리 주차 가능하냐고 전화까지 했건만!!!!!
막상 비비고에 찾아가니, 오늘 무슨 내부 사정으로 15시 이후부터 식사가 어렵다고 하여, 거부당했다.
아니 그럼 전화했을 때 오늘 못먹는다고 하던지............. 어이가 없더라.
전화받은 당사자를 만났더니 본인도 내가 전화했다고 하자마자 죄송하다고 하셔서... 그냥 주차권만 받고 다른 곳으로..
암튼 그래서 다른 맛집을 찾아 고고! 토종닭이라고, 건너편 건물에 있는 밥집에서 해결했다. 맛집 포스팅은 다른 곳에도 많이 있으니 패스.
상암 스타벅스 2층과 같은 층에 있다.
배도 불렀으니 우린 상암 MBC 앞 광장으로 향했다. 무슨 큰소리가 나고 있어서 행사가 있나 싶어 갔더니..
뚜둥!!! 딕펑스였다. 슈퍼스타를 잘 보지 않아서 딕펑스라는 그룹이 있다는 건만 알아서, 멤버들 얼굴은 몰랐지만
노래는 워낙 많이 들었던지라 한방에 목소릴 알아들을 수 있었다.
오오 콘서트.. 나눔 콘서트니만큼 무료인가? 외벽없이 그냥 무대가 있었다. 경호원들과 알바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지키고 있긴 했는데
우리가 밖에서 힘겹게 보고 있으니, 들어와서 봐도 된다고 하셔서 입장!!!
하지만 현실은 거의 맨 뒤 ㅋㅋㅋ 그래도 이 시원한 가을밤에 앉아서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다. 우연히 마주친 콘서트에 무료 입장이라니.
오오 딕펑스.
기타치는 사람으로서 기타 멤버가 없는 거 같았지만 그래도 귀가 즐거웠다.
급하게 오늘 누구누구 오나 찾아보니, SG 워너비도 온다고!!해서 기다렸다.
CJ에서 준 주차권은 2시간까지 무료였기에.. 한 30분 정도 여유가 있었다.
K2 김성면이 바로 다음에 나왔다. 시원시원한 목소리가 빵빵하게 터져나왔다..
아이폰6도 확대짤은 이정도밖에 안되는구나..
3곡을 소화하신 김성면씨가 내려가시고.. 나인뮤지스가 나왔다.
나인뮤지스는 내가 군복무하던 시절, 전쟁기념관 앞에서 공연했을 때 처음 봤었는데 요즘은 상당히 떠서 유명해진 것 같다.
당시엔 군통령이라고 군인들사이에서 굉장히 유명했었는데 (물론 사회에서도 유명했겠지.. 군인이라 몰랐을 것이다..) 이제는 딱 들으면 아 이노래 하고 아는 노래도 가진 큰 그룹으로 성장..
확실히 걸그룹이 팬이 많긴 하나보다. 나인 뮤지스가 등장하니 소녀소년팬들이 소리지르는 함성이 다르더라. 바로 앞자리에서 열광하던 중학생 무리도 인상적..
나인뮤지스1
화질이 아쉽다 ㅠㅠ
나인뮤지스는 사진이 좀 많네 ㅎㅎㅎㅎ
막짤.
이 아니구나 한장 더있었다.
이렇게 나인뮤지스도 내려가고...
SG 워너비는 대체 언제나오나, 우리 주차시간 끝나가는데 하며 걱정하던 때..
나눔 콘서트인 만큼, 나눔을 실천한 연예인들 영상을 보여주는 코너가 잠시 나온뒤..
SG워너비 등장.
얼마전 히든싱어로도 나와서 그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듯 했다. 어릴 적 노래방가면 꼭 SG워너비 노래가 적어도 몇곡은 나왔었는데..
그래서 SG워너비가 불러서라기보다는, 친구들이 하도 많이 불러서 기억에 남는 명곡들이 많다.
크 신기 ㅋㅋㅋ 연예인 좋다고 따라다닌적은 한번도 없지만, 역시 연예인은 보면 뭔가 신기하다.
SG워너비 무대를 다 보고, (사실 한 곡 안보고 나간듯) 주차 시간이 다되서 자리를 떴다.
우연히 이렇게 좋은 기회로 콘서트를 보게 되어서 정말 기뻤던 하루. 비비고에서 어처구니가 없어서 잠시 다운 됐지만, 그랬기에 이런 좋은 기회를 맞이한게 아닌가 싶다.
음.. 마무리는 늘 어색하므로 움짤하나 투척하고 끝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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