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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영화와 책과 세상/Column

원목 모니터 받침대 제품 구매 후기 (바니쉬 칠하는 법)

by Doony 2017. 11. 12.

얼마 전 컴퓨터를 구매했다. 구매하기 전, 미리 집에서 모니터를 공수해왔는데.. 좁은 책상에 모니터까지 더해지니 공간이 부족한게 아닌가. 회사에서도 사용하고 있던 모니터 받침대가 떠올라, 바로 제품 서치에 들어갔다. 아무래도 플라스틱제품보다는 원목 제품을 사용하고 싶었는데, 마침 네이버 스토어에 저렴하게 판매중인 것이 있어서 바로 주문했다.


  목 모니터 받침대 후기.

원목 제품의 경우, 바니쉬가 칠해져 있지 않아 표면이 다소 거칠다는 평이 많았다.

꼼꼼하게.. 라기보다는 그냥 뾱뾱이로만 포장되어 있었다. 경우에 따라 파손 가능성이 많아보였다는..

다행히 내가 받은 제품에 이상은 없었다. 약 20mm 두께 정도 되는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회사에서는 10t도 안되서, 모니터를 장시간 방치해두니 안쪽으로 휘는 경우가 발생했기 때문. 이 녀석은 적어도 단단해서 그럴 일은 없어보였다.

그러나 보다시피, 손으로 슥 하면 가공된 흔적이 묻어나왔다. 판매자분이 주문과 동시에 직접 만드신다고 하셨는데.. 확실히 표면이 거칠고 톱밥?이 많은 편이었다. 원목 제품의 단골 불평 중 하나는, 물티슈나 걸레로 닦을 때 나무색이 묻어난다는 것이었다. 즉, 나무가 방수처리가 안되어 있어서 닦기가 애매하단 것인데...

그럴 때 사용하는 것이 바니쉬라고 한다.

다이소에서 2천원인가 주고 가져온 수성 바니쉬. 다이소에서 판매한느 바니쉬는 무광, 유광 선택할 수 있다. 나는 무광으로 택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유광으로 했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무광이다보니 바른 티가 너무 안나서...

바니쉬 바르는 법은, 사포로 밀고, 바니쉬 칠하고, 3~4시간 건조를 3~4번 반복하면 된다고 한다.



바니쉬는 적당량, 이렇게 덜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나는 버리려고 내둔 페트병을 잘라 이용했고, 노루 페인트용 붓으로 작업하기로 했다. 붓으로 할 경우, 붓결이 칠에 남아 안이쁠 수 있다고 했는데, 별로 걱정할 건 없어보였다. 왜냐면 티가 잘 안나서.....

그리고 소량씩 얇게 펴바르라고 했는데, 나는 성질이 급해 약간 두껍게 발랐다. 자세히 보면 군데군데 뭉친 곳이 보이긴 하지만, 신경쓸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게 한번 슥 칠하고, 30분~1시간 정도 베란다에 방치. 찾아보니 몇시간은 두라고 하는데, 내 경우 소량이기도 해서 그냥 급하게 진행했다. 붓은 같이 건조시키면 굳어버리기 때문에 비닐봉지로 밀폐시켜서 같이 보관!

반대편도 이런식으로 칠했다. 상자에 두면, 바니쉬가 굳으면서 종이상자를 뜯어내기 때문에 비닐로 표면을 보호해줬다.

이렇게 한 3번 정도 바른 것 같다. 원래는 바니쉬질 하고, 충분히 건조 후 사포로 부드럽게 만들고 다시 바니쉬를 칠하고 해야하는데... 나는 집에서 가루 날리면서 하기도 그렇고해서 그냥 바니쉬만 발랐다.


결과적으로, 물티슈로 닦을만한 결과물이 나왔다. 다만, 전문업자들이 한 것보다는 표면이 다소 울퉁불퉁하고 거칠긴 하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


완성샷~~ 현재는 컴퓨터까지 설치가 완료되어, 키보드와 마우스를 넣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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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니월드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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