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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영화와 책과 세상/음악

이펙터 파워 서플라이 제작 3편 | 완성

by Doony 2015. 10. 21.




이펙터 파워 서플라이 제작 3편 | 완성하다


지난 시간 저렴한 납땜질에 이어.. 집으로 각각의 재료를 가지고 와 마지막 절차에 착수! 이제 깔끔한 배선 정리와 연결작업만 남았다.

시험기간인데도 불구하고.. 아니 시험기간이기에 이런 단순 작업에 열정을 쏟을 수 있었다....



내가 연결한 이펙터들 모음. 사실 지난학기에 딜레이도 하나 사려고 했는데 원하는 매물이 올라오지 않아서 패스했던...

ds1을 팔고 딜레이와 다른 디스토션을 하나 더 사고 싶다. 뭐 아무튼!

내가 살펴보아야 할 부분은 극성이다. 즉, +-가 어디사 안이고 어디가 바깥인지..



이런 동그란 형태는 저렇게 표기를 한다. 이해가 가기 쉽지 않은가? 가운데 동그라미를 잘 보면, 바깥과 안쪽으로 나뉘어져 있다.

바깥에 연결된게 +, 안쪽이 -라는 의미! 즉 극성을 그렇게 맞춰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led 다이오드로 예를 들자면, 다리가 긴쪽을 바깥, 짧은쪽을 안쪽에 넣었을 때 불이 켜져야 한다는 소리.



vox 와우페달도 확인결과 보스와 똑같다는 결론을 얻었다.



안전사 어댑터는 이렇게 표기해준 게 있어서 매우 편리했다.




어제 만들어놨던 부분에 + - 를 맞추어 연결하도록 하자. 난 통일성 있게 만들어놨기 때문에 빨간 줄이 +로 가도록 해두었다.



총 3개의 전원으로 분리가 되어야 하므로, 각각에 3개씩, 총 선 6개가 들어가게 된다. 이거 꽉 조이지 않으면 나중에 다 빠져버린다.ㅋㅋㅋ

실제로 한번 만들다가 하나가 안들어와서 왜안들어오나 했더니 한녀석이 빠져있더라는............... 암튼 확실하게 해주도록 하자.

되도록 이 부분에는 힘이 실리지 않도록 배선 작업을 마무리하는게 관건..





아아 너무 더럽다. 똑같은 전선 3개 묶음으로 했으면 나았을텐데, 하나는 그나마 검은 줄밖에 없던지라..... 어쩔수 없었다..



요 부분은 요렇게 깔끔하게 전기테이프로 치칭칭 감아주도록 하자.감을 때도 잘 감지 않으면 선 떨어진다 ㅋㅋㅋ 고로 침착하게..



우선은 전원이 잘 공급되는지를 확인!! 아아~~~ 보다시피 잘 들어오는 구나. 

이대로 걍 쓸까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선이 너무 더러워서....... 별로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이펙터 파워서플라이들은 다들 간지템아니던가? 푸른 led에..... 멋지게 생겼는데 이상태로 쓰면 이건 뭐 ......

그래서 나도 케이스를 하나 만들기로 했다. 재료를 사서 하면 더 좋았겠지만 그렇게까지 열심히 하고 싶진 않아서 집에 굴러다니는 아이템들 살피던 도중!!




오오.. 삼성의 실수였던 갤2 케이스가 아직 집에 있었다. 너무 큰 감이 좀 있지만, 그래도 뭐 어떠랴! 당장 작업에 착수우우




내부에 선이 들어가고 나올 구멍이 2개가 필요하므로, 구멍 하나를 뚫어야했다.



아래구멍은 원래 있던 것.. 아래쪽은 전선이 3개나 되는 출구로 사용할거고, 위에 사각형으로 내가 뚫은 부분에는 전원이 들어갈 것이다.



바로 이렇게!!!!!!!!!!!



내부가 넓으므로, 선 정리를 해서 안쪽에 가지런히 놓아두도록 하자.



뚜껑을 닫은 모습.. 지금은 3개의 전원 공급잭이 다 상자 안에 들어가있다. 깔끔... 만족.. 귀여움 마저 느껴진다.



원래 이렇게 무거운 배터리를 하나씩 껴놓고 사용했지만 이제 필요없으므로 제거해주도록 하자..



연결!!!!!!!!!!!!!!!!!!!!!! 다 잘 작동이 되는 것을 확인...하진 않고 그냥 불 들어오는 것만 확인했다. 밤이라 기타를 칠 수가 없어서..

깔끔하게 완성된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




이제 조만간 이걸 가지고 간단하게 연주해보는 테스트 영상을 올려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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