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앵글 건조기 선반] 셀프 설치 후기 (앵글 흔들림 보강하기)

태어날 아기를 위해 건조기를 사용하게 되면서, 세탁기 위에 설치할 수 있는 앵글을 구매했다.

네이버에서 가장 평이 좋고, 가격이 저렴한 영진앵글 제품을 구매! 후기를 보니 대체로 가성비가 좋고, 다소 흔들리긴 하나 괜찮다는 평이 많아서 구매!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배송 시 앵글 기둥 박스가 뜯어져있었는데.. 다행히 부품들엔 흠집이 따로 없는것 같았다. 아마 기사님이 옮기시다가 무거워서 상자가 버티지 못하고 터진듯한데 좀 더 박스에 신경써주셨으면 좋을 것 같다. (테이핑만 좀 더해도 괜찮을듯?)

 

조립 방법은 어렵지 않다. 설명서대로 지지대와 기둥을 잘 연결하면 되는데, 주의할 점은 고무망치로 생각보다 강하게 내리쳐야한다는 점! 조립턱이 조립홈에 딱 들어가서 고정될 때까지 내리쳐야한다. 한두번 하다보면 바로 적응됨!

 

조립후 세탁기 있는 곳에 끼워보았다. 문제가 있었다. 

원래 설명서에는 사진 상에 전면 하단부에 가로 지지대를 끼워야하는데, 세탁기 먼지제거부가 하단에 있어서 끼우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앵글이 더 좌우로 쉽게 흔들리고 있었다.

 

일단 건조기를 올려보았는데, 역시 올라가니 더 흔들림이 심해졌다. 그냥 사용해도 크게 무리는 없을듯했지만, 혹시나 사용 중 다칠까봐 재료를 구해서 아래와 같이 보강작업에 들어갔다.

 

 

보강한 목적은 좌우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

일단 다른 분들은 찾아보니, 우리집만큼 좌우 여백이 넓지가 않아서 흔들려도 벽체가 잡아주더라. 따라서 나는 앵글 좌우에 각목+러버를 달아 벽과 고정시키기로 했다. 전세집이다보니 벽에 박을 수가 없어서 각목 좌우에는 러버재를 붙여서 진동을 잡기로 했다.

 

또한 바닥도 단차가 있어서 얇은 나무판을 하나 올렸었는데, 좀 불안해서 더 넓은 나무판으로 교체했다.

마지막으로 상대적으로 후단부보다 약한 전단부 기둥을 보강하기 위해 각목을 넣고 기둥과 고정시켰다.

 

이렇게 하니, 일단 좌우 흔들림이 하나도 발생하지 않는다. 아주 단단하게 고정되어있다. 만족!!

 

최종적으로 고정한 모습...

건조기도 문 열다 혹시나 앞으로 쏟아질까봐, 건조기 하단부에 각목을 추가로 달아 약간이라도 막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게했다.

 옆에 세제 놓는 이케아 선반도 같이 놓으니, 제법 그럴싸하다. 아마도 영진앵글 구매한 사람 중에는 가장 단단한게 고정하지 않았을까...!!

 

 

이제 남은 일은, 건조기 배수관을 세탁기 배수관과 연결해주는 작업 뿐~ 내일은 철물점 가서 Y자 연결관을 하나 구매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