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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USA/Las Vegas

[미국 서부여행] 뉴욕뉴욕호텔 쉑쉑버거, 르레브쇼, 메카렌 렌트카 반납

by Doony 2016. 3. 10.


숙소 체크인을 마치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뉴욕뉴욕호텔 쉑쉑버거로 향했다.

차를 아직 반납하지 않아서 뉴욕뉴욕 호텔에 주차하려고 했는데

이게 주차가 만만치 않다.


호텔 주차장이 크다고 해도, 그 만큼 사람도 많다. (주말에 가서 더 그럴수도)

호텔과 조금 떨어진 뒷골목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호텔로 고고!




정말 내가 라스베가스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사람 많고 인위적이지만 뉴욕처럼 꾸며놓고!



그렇게 도착한 쉑쉑버거. 쉑쉑버거는 스트립 거리에 바로 위치해있다. 근데 주차는 반대 뒷골목에 해놔서 상당히 걸어왔다는 ㅠㅠ

르레브쇼가 9시 30분이었기 때문에 서둘러 이동했다.



오오 쉑쉑.. 그 유명한 쉑쉑버거. 한국에도 들어온다는 쉑쉑버거. 과연 맛은?



유명한게 쉑쉑버거 자체도 있지만 쉐이크도 유명하다고..

버거는 스모크 버거?를 주문했다. 


오픈키친이었던 것 같고 주문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고 깨끗하고 넓다. 근데 스모크 버거는 나의 실수였다. 야채가 하나도 없다.. 이런건줄 몰랐어..

그래서인지 햄버거는 그렇게 맛있진 않았다. 그냥 똑같은 햄버거느낌? 근데 주변 사람들꺼 보니까 맛있어 보이더라 역시 햄버거는 칼라가 중요해



이 쉐이크는 신의 한수였다. 햄버거랑 이렇게 잘 어울리다니!

목 말라서 그럴수도 있었겠지만 진짜 무지 맛있다 ㅋㅋㅋㅋㅋ 담에 쉑쉑을 가도 또 먹고 싶었던 쉐이크!


그리고 서둘러 르레브쇼가 열리는 윈호텔로 이동했다. 그런데 문제는 차가 엄청 막힌다는 것이다.

가는길에 내내 똥줄탔다. 그리고 초행길인데다가 호텔이 워낙 커서 주차장이 어딘지도 몰랐다. 스트립 거리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윈호텔을 찾는건 쉬웠는데 문제는 주차장이 어디인지 전혀 몰랐다는..


그래서 처음에 호텔 표지판 보고 따라갔는데, 가보니까 택시들 타는 곳 같은게 나와서 다시 빙 돌아 나오고

두번째로 다시 들어갔는데 거기도 그냥 호텔 입구에서 내려주고 픽업하는 곳이어서 다시 빙 돌아 나오고

세번째에 제대로 찾아 주차를 했지만 여기도 호텔과 약간은 거리가 있었다.


서둘러 걸어가니 어느새 30분이 되어버린..........


다행히 표는 인쇄해간거라 바로 자리 안내를 받아 앉을 수 있었고 아직 시작하지 않은 상태였따!!!!!!!!!!!
정말 내가 앉자마자 이제 시작한다는 안내방송 멘트와 함께 쇼가 시작되었다.


정신없이 와서 정신없이 앉고 시작.

처음엔 집중하기 좀 힘들었는데 보면 볼수록 그 매력에 흠뻑 빠져들 수 있었다.




중국 서커스 수준일까? 아니면 영국에서 봤던 뮤지컬 느낌?

전혀 달랐다. 르 레브. 꿈이라는 스토리를 풀어낸 그 연출력과 모든 스탭들의 노력이 돋보인 무대.. 10만원이 넘는 비싼 쇼가 대체 얼마나 재밌길래 다들 보나 싶었는데, 정말 경이롭고 감탄이 나오는 쇼였다. 3대 쇼가 있다는데 다음에 간다면 다른 쇼들도 꼭 볼 것이다.

육체미도 느껴지고.. 정말 멋졌다.




쇼가 끝나고 나니 한 11시쯤 되었다.

이제 차를 반납하러 메카렌 렌트카 센터로 향할 시간.

늦은 밤이었지만 그 곳은 24시간 영업하는 지점인데다가, 바로 위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괜찮을거라 생각했다.



도착한 메카렌 렌트카.

반납하는 차들은 RETURN이라고 크게 쓰여있으니 저 곳으로 들어가면 된다.



보통 렌트카 회사별로 층이 다르거나 반납하는 위치가 다르다. 나는 허츠여서 허츠란에 주차했는데, 그냥 주차하고 키 놓고 나가면 된다.

혹시몰라서 데스크 가서 나 반납했다고 하니, 서류 검토해준 뒤에 쿨하게 okay!!



이틀동안 열심히 달려준 차를 보내고.. 이제 숙소로 돌아가 휴식을 취할 시간.



그런데 버스 정류장이 생각보다 멀다... 사실 멀다는 사실은 차 빌리는 날에도 알고 있었다.

차 빌릴 때 똑같이 이길로 왔기 때문 ㅋㅋㅋㅋ 그 때도 걸어왔었고 지금도 걸어간다. 

그때는 새벽 5시였고, 지금은 자정쯤.. 



한 300m 걸었나? 노숙자도 없고 그냥 도로다. 차가 가끔 지나가고.. 그래도 밤이라서 재빠르게 이동했다. 


도착한 버스 정류장!

메가버스, 그레이하운드 등의 버스도 여기에 서는 것 같다. 14개 정도의 정류장이 모여있는데 탑승할 위치에서 타면 된다.




난 다시 스트립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표를 끊었다.

처음에 신용카드가 안긁여서 살~~짝 당황했는데 하다보니까 되더라.

정류장 앞에 기계가 하나 있고, 거기서 결제하면 된다. 

이건 가장 유명한 Deuce 버스 표. 하루치다. 가격은 8불 정도. 여기서 타면 스트립 아래쪽인 엑스칼리버부터 노스프리미엄 아울렛까지 이동할 수 있다.



버스 배차 간격표가 있는데, 표를 보니 시간이 한 20분 정도 남아있었다. 

나처럼 이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이 좀 있었는데, 이 때 어떤 태국인 처럼 보이는 사람이 몇시냐고 물어보길래, 새벽 1시 20분? 이라고 대답해주었는데,

이걸 시작으로 그 사람과 좀 대화를 하게 되었다.


어디에서 왔냐~ 학생이냐~ 나는 이런저런 일을 한다~

그 사람은 뉴욕과 마이애미와 이 곳을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었다. 서울에도 와본적이 있다고 했었는데..

이름은 루 라고 했다. 루 덕분에 버스 기다리는 시간동안 대화도 하고, 숙소 정류장까지 심심하지 않게 올 수 있었다. 



그리고 도착한 숙소.

물론 여기는 뉴욕뉴욕호텔이고 난 엑스칼리버....

정류장에서 내리면 육교를 건너 엑스칼리버 호텔로 들어가게 되는데, 가다보면 이런 뷰가 나온다.



그리고 나의 호텔. 

도착하고 씻으니 새벽 늦은 시각이라.. 바로 잠이 들었고

이날 나는 거의 12시까지 잠을 잔 것 같다. 



다음 날은, 아울렛가서 쇼핑하고 라스베가스 여행을 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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