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구매한 드론 부품들이 도착했다.
총 비용은 3만원 아래로 들었던 듯... (배송비 포함)
암튼 개봉 후기를 보자.
두 업체에서 주문했다. 하나는 모터 드라이버, 하나는 드론 부품인데.. 난 당연히 상자에 드론 부품이 들어있을 줄 알았다.
왜냐면 살 때까지만해도 10cm는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데 예상을 뒤엎고, 저 큰 상자에선 겨우 손톱만한 모터 드라이버 2개가 나오고, 비닐에서 저 많은 부품들이 나오더라.
사실 보고 약간 충격. 정말 저렇게 작을줄이야!!!!!
내 생각은, 아두이노 나노에 연결하고, 아두이노 나노에는 9V 배터리로 장착시키려 했는데.. 상황이 이렇다보니 9V배터리를 들만한 양력이 발생하지 않을 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생각했던 paper drone, 즉 종이로 만든 드론 형태를 잠깐 상상하기도 했지만... 일단 방법을 찾아보는걸로..
소형 모터 4개와 모터드라이버 2개. 모터드라이버는 모터의 방향 제어를 위해 핀 2개를 사용한다. 다만 드론의 경우 방향 제어가 필요없고 한방향으로만 돌면 되기 때문에, 드라이버 1개당 모터 2개까지 커버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저 모터가 어느정도 사이즈냐면, 내 손톱보다 작다. 정말 작다.
모터에 장착하는 프롭.
진짜~~~ 작다. 손가락 한마디 정도만한 사이즈다.
음... 사실 드론 diy를 주제로 연재를 시작한 이유는 누구나 쉽게 드론 diy에 대해 배울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는데.. 쓰다보니 개인 후기처럼 변질되는 게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블로그할 시간도 많이 없고.. 큰 드론을 사기엔 부담스럽고.. 너무 오랫동안 포스팅을 안한 것도 있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여전히 주제는 지키려 한다. 날리는 원리는 다 비슷하니까!
드론에 사용될 배터리와 충전단자. 3.7V에 100mAh 배터리 2개를 구매했다. 2개가 필요한 이유는, 하나로 시험할 동안 다른 하나는 충전시켜놓아야 하기 때문. 하나만 사면 답답해 미칠 것이다.
450급 드론의 경우, 11.1V 리튬폴리머 2800mAh 배터리를 다 충전하는데 시간이 상당히 오래걸렸다. 즉, 하나만 사게 되면 충전하는 동안 일을 진행할 수가 없다.. 고로 여러개일수록 좋다는 말.
이 녀석은 용량이 작다보니 usb로도 충전이 가능한가 보다.
시간당 100mA까지 보장된다는 얘기 같기도 하다. 이 정도면 그냥 아두이노 자체에 달린 3.3V 전압을 사용하는게 나을지 진지하게 고민이 필요하다..
그리고 내가 사용할 아두이노 나노.
작년 이맘쯤에 구매했는데 드디어 빛을 본다. 사실 이녀석으로 블루투스 통신까지는 테스트 한 것 같다. 소형 드론이나 paper 드론에 사용하기 위해 구매한 건데 이제서야 빛을 발하는가 싶다. 다만 나노 크기가 드론 몸통만해서 좀 고민이다. 그리고 아두이노에 전원을 공급할 방법도 고민이다..
보다시피 사이즈가 콩알만하다.
음 그래도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의미가 있지 않겠나. 일단 모터를 정확하게 고정시킬 프레임을 구하는게 우선이다. 상용품을 사용하기 보다는 동그란 모터를 잡아줄 수 있는 구조적 관점에서 시작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굳이 프레임에 돈 쓸 필요는 없으니까..
그냥 하드보드지 같은 두꺼운 종이로 고정해도 될만큼 가볍다.
납땜이야 금방하는거고, 모터 드라이브와 아두이노 나노, 그리고 모터를 고정시킬 프레임 구조부터 시작해야겠다.
생각해보니 중요한 제품을 안시켰네요........... 바로 각도 센서입니다... 각도 센서 없이 드론 제어는 어림없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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