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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레고

[레고 페라리 F40 10248] 처음 만져본 Creator 시리즈

by Doony 2017. 10. 8.

어릴 적 레고를 참 좋아했다. 해적선도 있고, 레고 city 시리즈도 많이 갖고 있었고, 해리포터 성까지 갖고 있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대체 왜그랬을까? 지금 만져도 이렇게 재미있는데 말이다.

레고 페라리 F40 10248 조립 후기

처음 만져본 크리에이터 시리즈. 1158pcs로 대략 6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명절 기념 선물로 받은 아이템이라 더 조심스럽게 뜯고 더 조심스럽게 조립했다.


상자 크기 비교를 위한 스투키 비교샷. 얼마만에 뜯어보는 신상 레고인가 ㅠㅠ 마침 연휴도 긴 만큼 여유롭게 조립해볼 수 있었다..


요즘 레고는 저렇게 번호가 표시되어있나? 옛날에도 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크게 1번과 2번 봉지로 나뉘어져 있다.


설명서를 펴보니 1번 봉지, 2번 봉지 따로따로 조립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만세~~ 이제 본격적으로 조립을 시작해본다. 조립페이지가 약 80페이지 정도 됐던것 같다.


일단 1번 봉지는 샤시부품들과, 의장부품 및 차체 바디쪽 위주로 구성되어있었다. 처음 뼈대를 만들고, 현가조향장치를 만들고, 시트까지 만들었다.

자세히 보니 디테일이 상당하다. 속도/rpm 계기판을 물론이요, 스티어링 휠에 있는 페라리 스티커는 덤. 거기다 악셀과 브레이크에서 더 나아가, 사이드브레이크와 기어 변속 레버까지... 디테일에 감탄 또 감탄하던 찰나에,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스티어링 각도 조절도 될 뿐만 아니라, 시트도 2자유도를 갖는 무빙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었다.. 등받이와 목 조절이 가능하다. ㅠㅠ 이런 세밀한 배려가 키덜트 열풍을 불러오는게 아닐까....


F40은 엔진이 차량 후방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차량 전방에는 다소 빈 공간이 있는 것 같다. 역시 섬세한 디테일로 몽키스패너 하나가 장착되어 있다.

이제 V8 엔진이 들어갈 차례다. 레고 테크닉 만큼 동작까지 디테일을 살리진 못했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다.

1. 엔진 피스톤:: 일반 레고에서 권총...부품 같은데, 여기서는 엔진 피스톤?을 형상화하여 사용되고 있다.

2. 엔진 커버:: 엔진 커버 디테일 보소, 레고인데도 불구하고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3. 배기 머플러:: 머플러 형상 디테일도 완벽하다. 거기다 그 위에 장착된 건.. 실차 이미지를 보니, 왠지 배기 소음기같다.

4. 쿨링 모듈:: 라디에이터 그릴로 보이는 형상도 붙어있다. F40 실차 엔진룸 사진도 보면 해당 위치에 각각 한개씩 냉각 모듈이 붙어있다.


저 좁은 공간에 이정도 디테일이 가능하다니..

참고로 테크닉 조립후기는 아래 포스팅에서...

2015/10/17 - 레고 테크닉 42008, 42005 | 구입, 조립, 분해 후기



리어 범퍼와 리어 윙까지 장착한 모습.


마지막으로 후드까지 장착하고 완료! 사실 마지막 사진은 후드를 잘못 조립한 상태로 찍었다. 맨 앞 부분이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이제 완성샷과 F40 특별이야기편을 전해드리며... 포스팅을 마치고자 한다..


후측의 엔진룸. 멋지지 아니한가. 도어 열리는 것도 기가막히고, 손잡이도 기가막힌다.. 심지어 휠은 F40 실제 휠과 거의 흡사하다. 역시 레고다.


후드 제대로 장착한 모습. 본인은 사실 레고에 스티커 잘 안붙이는 스타일인데, 이 차를 만들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무조건 붙이고, 아크릴 박스에 보관하리라.

다음 포스팅은 아크릴박스 제작기로?!


마침 집에 있던 웨딩 피규어..

멋진 웨딩카와 함께 신혼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신랑신부.


레이디퍼스트.



자 이제 시작이야


수고했어 오늘도


가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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