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년만의 유럽 재방문.
첫 유럽여행을 다닐 때는 이곳저곳 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서 바쁘게 돌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프랑스의 경우, 파리 하루, 니스 하루, 엑상프로방스 하루로 총 3일 간 바쁘게 여정을 했을 만큼 욕심도 많았고, 또 어려서 에너지도 넘쳤던 것 같다.
세월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다른 곳 보다 프랑스 파리에서의 짧았던 여정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때문에 이번에는 파리(와 인근지역)에서만 오랫동안 있어보기로 하고 여행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크게 여행 맵을 보면 이렇다.
파리, 에페르니, 옹플뢰르, 몽생미셀
총 8박 9일 간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여행 일정 중 대부분은 파리에서 지내기로 했다. 여행기 검색을 하다보니, 파리에 박물관 미술관 말고도 볼 곳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
지난 유럽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프랑스에 대한 인상을 '불친절'이었다. 시크하다는 생각에,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을 별로 안했던 나라인데... 이번 파리 여행을 하면서 그 생각이 완전히 뒤엎어졌다.
느리지만 엘레강스하고, 자기네들 문화와 음식, 역사 등에 대해 굉장히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리 둘쨋날 아침부터 찾았던 노트르담 대성당. 여행의 시작은 성당에서 기도드리는 것부터..
2018년 12월 25일,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는 파리를 떠나 인근의 디즈니랜드로 왔다. 20년?만에 다시 와보는 디즈니랜드에서 느꼈던 동심과, 눈 돌아가는 쇼핑리스트들이 아른거린다.
파리에 온다면 꼭 봐야하는 에펠탑 야경. 다시 보니 내 기억보다 더 크고 아름다웠다. 길거리에서 에펠탑 열쇠고리를 파는 흑인들도 더 많아진 느낌이고.. 지하철에서 내려 에펠탑까지 가는 길 내내 있었던 푸드트럭?들도 기억에 남는다.
넷쨋날, 우리는 에페르니로 향했다. 샴페인 지방으로 유명한 에페르니! 그곳에 가면 모엣샹동이 있다.
내부 투어를 통해 모엣샹동이 제작되는 모든 과정을 구경할 수 있고, 밖에 나와서는 부티크 샵에서 또 쇼핑이 가능하다.. 나같이 와인이나 샴페인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반드시 도움될 투어! 덕분에 샴페인이 어떤 음료인지 약간은 알게되었다.
유로자전거나라 투어를 통해 방문한 옹플뢰르. 날씨가 안개끼고 흐렸지만, 오히려 더 항구스럽고 멋스럽게 느껴졌다. 마을이 아기자기해서 금방 돌아볼 수 있지만,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 점심도 해결했어야해서 자세히 둘러보진 못했다. 생각보다 관광하는 사람들이 많아 북적북적했고, 갤러리가 많아 좋은 그림들을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옹플뢰르에서 3시간 가량 달려 도착한 몽생미셀 수도원. 멀리서부터 보이기 시작하는데, 높은 산 하나가 갯벌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모습처럼 보일만큼 멋진 경관을 자랑한다. 얼마나 당시 종교의 영향력이 컸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2019년의 해가 밝았다. 사람많고 위험하다는 얘기가 많아 직접 샹젤리제거리로 가진 않았지만, TV로도 충분히 파리에서 맞이한 새해의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프랑스는 확실히 예술적인 새해맞이를 하는 것 같다.
상세 여행기는 앞으로 조금씩 올려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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