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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파리여행

[겨울 파리여행] 오랑주리 미술관과 집시들

by Doony 2019. 11. 26.

오르세미술관과 les climats 식사를 마치고.. 도보로 오랑주리 미술관까지 이동했다.

이동하는 길에 설문조사하는 척하며 지갑을 터는 사람들을 만났는데, 익히 들어 알고 있던터라 뿌리치고 가려고 했다. 그런데 계속 쫒아오는게 아닌가.

혹시나싶어 뒤로 메고있던 가방을 보니 지퍼가 반쯤 열려있었다. 당황한 모습을 최대한 숨기며 안을 봤는데 다행히 고프로와 지갑은 그대로 있었다. 어쩐지 왜 쫒아오나싶더니..



예쁜 오르세미술관 모습. 바로앞 횡단보도에서 털릴뻔했지..


어느새 도착한 오랑주리미술관. 모네의 작품을 보러 오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큰~ 사진에는 담기지 않을 거대한 그림을 여러점 남겼다.


기억에..
오랑주리도 원래 무슨 건물이었다가, 리모델링하기로 계획하면서 모네와 협약을 맺어 작품을 놓기로했던가.. 아니면 기증했던가.. 아무튼 오르세보다 훨씬 조용하고 쾌적한 곳이었다. 오로지 모네 그림을 감상하기 좋은 곳.


세잔의 그림.
일부러 원근법에 안맞게 그렸다는 도슨트 말이 생각이 났다. 헝겊 좌우의 책상 높이가 안맞는 것..


구경을 마치고 앞의 광장을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혹시나싶어 생미셸가 앞에 있는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매장을 갔는데 줄까지 서있더라.. 본 것으로 만족하고,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또 맛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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