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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파리여행

[겨울 파리여행] 미슐랭1스타 레스토랑 Les Climats, 오르세 미술관 맛집

by Doony 2019. 11. 26.

오르세 미술관 투어를 마치고, 허기진 배를 달래러 인근의 미슐랭1스타 레스토랑인 les climats로 향했다.

이 주변 동네가 다 잘사는지, 비싸고 좋은 레스토랑들이 제법 있었다.

지난 파리 방문 때는 대학생 시절이라 돈도 없고 이런 여행도 처음이라 쉽게 방문하지 못했는데.. 이제 좀 누려보고자 방문!


가격대는 막 비싸진 않고 미슐랭 1스타만한 가격.

막상 고급레스토랑에 가면 뭘 시켜야할지 잘 몰라서 당황스러울수 있는데..
내 기억엔 코스처럼 세트메뉴? 비슷한 게 있어서 그 안에서 애피타이저, 메인, 디저트까지 골랐던 것 같다.


식전 과자류.. 고급진 맛.. 음식이 나올때마다 친절하게 영어로 설명해줘서 좋았다. 지금은 기억이 안나지만..


애피타이저.. 메뉴가 뭐였는지도 기억이 잘안나지만 맛있었다.. 감자스프랑 버섯?샐러드였던 것 같기도하고 아무튼 여기까지는 무난한 메뉴들이라 입맛에 잘 맞았다. 확실히 고급레스토랑다운 깊고 고급진 맛이 잘 느껴짐.


푸아그라 오리요리. 빵 안에 저렇게 둔 요리를 뭐라고 하더라..

아무튼 처음으로 푸아그라를 접해봤다. 동물보호차원에서 말이 많은 푸아그라..
맛도 잘 알아야 음미하는데, 내가 느끼기엔 보통 돼지 간이랑 비슷하다.. 정도? 막 비리거나 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이맛이 고급지다는 건 알겠는데, 3대진미를 먹는다는 황홀감 같은건 없었다.


생선요리. 한국에서는 잘 안먹는 생선요리를 파리에서 여러번 먹었을만큼 맛있었던.
이렇게 깔끔하게 기름지지않게 생선요리를 먹어볼 수도 있구나 싶었다.


디저트로 치즈를 고른것이 ..
치즈를 설명해주고, 각 치즈별로 먹는 순서가 있어서 알려주셨다.

약한 것부터해서 점점 진한 치즈까지 먹어가는 순서였는데, 진한 치즈는 정말 고무를 씹는 것 같달까.. 질긴게 아니라 향이 무서울 정도로 강했다. 와인과 함께 왜 먹는지 알겠더라. 술과 먹어야 더 어울리는 치즈일듯.


맛있었던 케익류.


내부도 고급지게 꾸며져있다. 생각보다 사람도 많이 없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고급진 음식을 먹으며 파리에서의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좋았던 이 곳!

파리에서 3스타는 부담스럽고, 적당히 고급진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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