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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파리여행

[겨울 파리여행] 오르세 미술관, 인상파에 빠져보자

by Doony 2019. 11. 25.

드디어 방문한 오르세미술관.
준 미술관 가이드와 함께 갔기 때문에 별도의 투어는 불필요.

원래 알고 있던 예술 지식은 거의 제로였는데, 덕분에 여기저기 미술관 투어를 다니면서 주워들은게 많아졌다.
그러다보니 갈수록 아는 예술가들이 많아졌고 어느정도 작품들도 눈에 익기 시작했다.

그런 상황에서 방문한 오르세였기에 더 설렜던 것 같다.
마치 수영을 열심히 배우고, 방콕 호텔 수영장에서 노는 것과 흡사하달까.



옛날에 기차 플랫폼이었다는 오르세 미술관. 내부도 예술같음.
파리는 오래된 건물이 많아서 그 자체로 예술의 도시같다는 느낌이 든다.


많이 본 쇠라 작품들. 시카고에서 본 게 가장 기억에 남고 여유롭고 한가한 호수?의 풍경을 그린 그림들이 뭔가 행복한 기분을 주는 것 같다.. 옛날에 바티칸 투어 들을 때, 라파엘로가 쓴 색감들이 미묘하게 달라서 더 선명하게 보였는데, 그런 것과 같은 느낌.


부자 모네의 그림. 이 그림만 여러 개를 봤다. 계절 별로 정리된 것도 있고.. 모네의 정원까지 있을 정도니 부자였겠지?


미술작품 말고도 조각이나 영화 등 다양한 작품들이 있다. 창이 있어서 잠시 파리 시내 감상.


센강에서 바라본 노트르담 대성당의 모습. 어제 생미셸에서 바라본 모습과 일치.


중학생 때인지, 고등학생 때인지 잘 모르겠지만 미술교과서 한 면을 장식했던 모네의 그림. 선생님이 인상파를 설명하면서 이 그림을 보여주셨던게 생각난다.
미술에 큰 흥미가 없던 내가 아직도 이걸 기억하는걸보면 뭔가 인상적이긴 했나보다.


독특한 프레임의 작품.


영화 섹션을 지나고 있었는데 르누아르 특별전? 같은 걸 하고 있었다.
영화계의 르누아르는 대학교 영화 교양 수업 때 들어 알고있었는데, 그 르누아르가 미술계의 르누아르 아들이었다!

미처 몰랐던 사실.. 그래서 르누아르 옆에 아기시절 르누아르를 그린 아빠 르누아르의 그림들이 많이 있었다. 예술의 피가 흐르는 집안...


르누아르가 그린 아들 르누아르.


우울감이 있는 블루..  ? 뭐라고 하더라..
아무튼 피카소 작품을 통해 많이 접해본 스타일.


지하철 푯말조차 예술이 되는 이곳은 파리..


오전 동안 관람을 마치고 식사를 위해 인근 미슐랭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처음으로 푸아그라를 먹어본 날의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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