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 파리여행

[겨울 파리여행] 유로자전거나라 몽생미셸 투어

by Doony 2019. 12. 4.

첫 유럽 여행 때도 유로자전거나라를 통해 바티칸 투어를 했던 기억이 난다. 첫 도시였던 로마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투어였는데, 유럽 역사에 대한 이해가 되다보니 다른 도시에서도 큰 도움이 됐던 좋은 기억이 있는지라.. 이번에도 유로자전거나라를 이용하게 되었다.


개선문 앞에서 모여서 출발.
이른 아침 출발해서, 옹플뢰르 ㅡ 몽생미셸을 찍고 오는 코스였다.


날씨가 다소 우중충하다. 시간이 얼마없어서 설명 듣고 자유시간 좀 얻어서 여기저기 구경했다.


점심으로 먹은 현지 샌드위치 집. 현지분위기가 물씬 났다.


갤러리들이 많은 동네였다.


가장 오래됐다는 목조성당이었던 듯..


한 운치하는 옹플뢰르의 모습.
다시 길을 달려 몽생미셸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가이드님이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셨는데, 다른건 다 기억안나는데 제발 몽셸미셸이라고 하면 안된다고 한건 기억...


늘 한번쯤 와보고 싶었던 곳. 어떻게 저런 뻘에다가 높은 성을 지으려고 했을까


버스에서 내리면, 다시 셔틀을 타고 안쪽까지 와야한다. 밀물때는 다 잠긴다고 들은 것 같기도..?

아래로는 투어하면서 찍은 사진들.


이곳에서 명상을 한다고 했던가


다 보고 내려온 몽생미셸! 안에는 유명한 에그 맛집도 있었지만 우린 바깥에서 양고기를 먹기로 되어있었다.


빠져나오니 어둑어둑해져 성이 예쁘게 빛나고 있었다.


넘나 예뻤던 몽생미셸.. 뻘에 위험하다는 것도 생각이 난다. 막 뛰놀다간 늪처럼 사람 빨아당긴다고..


가이드님은 지겨워서 안먹는다는 양갈비집. 양갈비와 소고기 스테이크를 팔고 있다.
하나도 안비리고 맛있게 먹었다.


세인트제임스가 이 근처에 공장이 있어서, 몽생미셸 에디션으로 따로 팔기도 했다.

투어 들을 땐 귀에 쏙쏙 박히는 설명 덕분에 정말 유익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오랜만에 회상하니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20대초반에 들었던 투어는 대체로 다 기억나는데말이다.ㅠㅠ

한가지 기억나는건 오히려 투어보다도 가이드님의 진솔한 이야기들이었다. 한번쯤은 유럽에 와서 그랑 투어를 해봐야 한다는 이야기.

지금에 와서 하라면 엄두를 못낼 것 같은데, 20대 초반에 유레일 패스를 끊고 다녔던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기분이 좋아지더라. 그랑 투어를 해봤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소규모? 투어들이 더 재밌게 느껴졌고, 뭔가 여행에 있어서 여유가 생긴 것 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