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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맛집

[강남역 맛집] 교대이층집, 꽃삼겹 / 통삼겹 / 통목살

by Doony 2020. 1. 5.

이번에 오랜만에 대학동기들을 만나서 찾은 강남역. 매번 가는 신논현~강남 사이는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이번에는 남쪽으로 가서 교대이층집을 가봤다.

차림표. 이 주변 고깃집들은 가격이 다 비슷비슷하다. 대표메뉴인 꽃삼겹 4인분으로 일단 시작해본다.. (4인분이라고 해봐야 겨우 600g... 남자 넷이 먹기엔 턱없이 부족한 양..)

그리고 기본 셋팅. 요즘 고깃집에서 주는 와사비가 넘나 좋다. 쌈장 소금보다 와사비에 찍어 먹는게 더 맛있다.

해물탕?도 테이블마다 무료로 1개씩 나온다. 맛있게 먹는방법은, 바로 물 끓는다고 뜨지말고, 푹 고아서 야채 풀이 다 죽을때까지 우러나면 먹으면 된다. 깊은 해물맛까진 아니어도 속 달랠 정도의 국물은 되는 것 같다.

꽃삼겹은 내가 생각한 삼겹살이 아니었다. 약간 삼겹차돌박이느낌? 차돌박이보단 두껍고..

이모님이 어떻게 굽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가운데 홀을 막으면 안되고 최대한 가 쪽으로해서 구우라고.. 고기가 얇기 때문에 금방 익는다. 덤으로 나온 떡과 버섯은 잘라서 꿀에 찍어먹는다. 

고기는 같이 나온 채소와 쌈장 등을 기호에 맞게 섞어, 쌈처럼 접어 먹는다. 별도의 채소 쌈이 있는게 아니다! 이건 딱 내스타일.. 원래도 채소랑 잘 안먹는 이유가 고기 식감을 그대로 느끼고 싶어서인데 여긴 딱 그렇다.

남자 넷이 먹다보니 금방 동나버린 꽃삼겹... 또 꽃삼겹을 먹을까하다가, 이번엔 통삼겹과 통목살로 4인분을 시켰다.

뭐 말이 필요 없는 고기. 맛있게 먹고 후식을 시켜본다..

느끼함을 달래줄 냉면 한그릇과 된장찌개.. 이렇게까지 먹으니 배가 부르더라. 고기만 먹다보니 니글니글해서 나는 냉면을 먹었는데 확실히 느끼함을 잘 달래주는 것 같다.

다음에 간다면 아마도 다른 곳에...? 같은 고깃집을 또 가기엔 강남에 선택지가 너무 많다 ㅠㅠ 암튼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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