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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USA/Canyon Tour

[미국 서부여행] 페이지 (Page) 에어비앤비 숙소

by Doony 2016. 3. 6.


1박 2일 캐년투어에서 이용했던 숙소에 대한 후기.

3명이서 함께한 여행이었기 때문에, 모두의 의견에 맞는 숙소로 정하는 것이 중요했다. 나는 저렴한 여행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보통 Inn에 가서 남녀로 구분지어 10만원에 자는걸 생각했지만, 다른 동행은 무슨소리냐며 이런 곳에서는 비비큐 파티를 해야한다고!


원래 조용하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나와, 사람들과 어울려 놀기 좋아하는 사람의 차이가 극명히 드러나는 것 같았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그 친구 말이 일리가 있었다. 이렇게 인연이 된 사람들과 술 한잔 할 필요는 있지 않나 싶어서 우리는 부엌이 딸린 숙소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근데 일반 Inn중에는 거의 없고, 있어도 바베큐 파티를 할정도는 아니었던...

그래서 에어비앤비를 검색해본 결과 적당한 곳을 발견했다.





바로 여기.


일단 마당에 바베큐 장비도 있었고, 숙소도 넓고 깨끗하다. 가격이 22만원정도라 좀 비싼 게 흠이라면 흠이었지만, 그래 이왕 여기까지 온거 편하게 쉬자란 맘에 여기로 결정. 3명이서 냈기 때문에 1인당 7만원 정도. 보면 최대 가능인원은 6명이다. 고로 많이 가면 갈수록 이득인 셈. 여럿이 간다면 여기 진짜 강력 추천!!


에어비앤비 이용 방법


1. 사이트 회원가입을 한다. 페북이나 구글 계정으로 함께 묶어놓는걸 추천. 난 구글로 묶는걸 매우 추천한다. 여행다닐 때 구글맵은 필수적이기 때매 암튼 하나로 계정 통합해놓으면 여러모로 편하다.

2. 원하는 지역을 검색하면 목록이 뜬다. 조건 따져보고 신청하면 끝.

3. 예약이 확정되면 주인한테서 메시지가 온다. 그럼 끝난 거임!


정말 이게 끝이다.


그렇다면 위치는?



파란색 부분이다. 아래쪽에 페이지 플라자가 페이지타운의 중심가라고 보면 된다. SAFEWAY 마트에서 장볼거 다 보면 되고 그 근처에 식당가도 많이 위치한 편. 미국 맛집은 YELP 앱을 이용하면 정보를 쉽게 구할 수 있다! 


암튼 거기서 좀만 들어가면 lulu's 모텔 맞은 편이 바로 에어비앤비 숙소이다.

빨간동그라미는 엔텔롭캐년 투어 집결지이다. 도보로 이동가능할만큼 가까운 편! 위치도 좋다.


숙소 사진들 투척.



더블 사이즈 침대가 2개 있었다. 방도 2개!



화장실도 깔끔 깨끗!!

숙소 주인이 체크인아웃 시간을 꼭 지켜달라고 했는데, 그 사이에 청소하시는 분이 청소해야되서 그런다고 한다. 수건도 다 준비되어있다.



거실!!!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소파에서 잘 수 있도록 시트와 베개 이불도 다 준비되어 있다. TV도 있다능..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저녁이라 일단 저녁부터 먹어야했다. 보다시피 부엌도 있고 바깥에 BBQ 그릴과 장비도 있었다.

장비 때문에 주인한테 전화했었는데, 장비 다 갖춰져 있으니 사용하면 된다고 했다. 근데 우린 너무 피곤하고 무엇보다 바깥이 너무 추워서 걍 안에서 해먹었다.

연기 때문에 잠깐 화재알람 울려서 놀랐는데 금방 꺼지더라는 ㅎㅎ 가스렌지가 아니라서 불이 좀 약하긴 하지만 쓸만하다.

기본 쿠킹 도구들도 준비되어 있다!



다음날 아침 상쾌한 맘으로 찍은 모습. 마당이 있다. 날씨가 너무 좋다 ㅠㅠ



이렇게 한적한 동네에 있고..



이 표지판을 보고 들어가면 된다. 안에서 반짝이는 네온사인도 있으니 찾기는 쉬운편.



우리의 아반떼.. 아니 엘란트라..

주차장도 매우 넓은 편이다. 차량 몇대 가져와도 주차 가능할듯?



페이지는 한적하고 좋다. 그리고 이렇게 탁 트인 시야가 있어서 더더더더더욱 좋다.

다음에 캐년 투어를 또 한다고해도 이 곳에 또 올 것 같다.


사실 다른 도시에서 머물때도 에어비앤비를 사용하면 어떨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자기 집 소파에서 자라고 하면서 1박에 5만원씩 받아먹는걸 보니 그냥 호스텔에서 자는게 낫겠다란 생각이 여러번 들었다는..


암튼 숙소는 최고!! 내가 여행하면서 묵었던 숙소 중에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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