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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USA/Canyon Tour

[미국 서부여행] 페이지에서 자이언캐년, 라스베가스로 귀환

by Doony 2016. 3. 9.


엔텔롭캐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멕시칸 음식으로 배를 채운 우리는 라스베가스로 향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썼지만, 북쪽으로 해서 돌아가면 가는 길에 자이언캐년을 지나갈 수 있다.





출발!

가는 길도 역시 사막. 삭막해보여도 운치가 있다. 미국스럽달까..


급 생각난건데, 원래 페이지에서의 계획은 새벽일찍 모뉴먼트 밸리까지 보고 오는 것이었다. 전날에 술파티만 하지 않았어도 아마 갔을수도?

포레스트 검프에서 나온 그 도로를 한번 걸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가봐야지.



두어시간 달리다보면 자이언캐년 9번도로에 도착.

입장료를 내는 걸로 알고있었는데, 오피스에는 아무도 없고 그냥 출입이 가능했다. 

이 포인트가 가장 먼저 나타나는 명소 포인트.



주차 시설도 되어있고 안내판도 붙어있다. 저렇게 바둑판처럼 갈라진 모습이 흔치 않다고.



그래도 여기가 가장 유명한 장소가 아닐까 싶다. 

자이언캐년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긴 터널이 있다. 불빛도 없고, 오직 자동차 라이트에만 의지해서 나아가는 곳인데..

거길 나오자마자 이런 풍경이 보인다. 어마어마하다. 그랜드캐년을 가까이서 본 느낌?


장엄하다! 그러나 조금 피곤했다. 엔텔롭캐년에서 너무 감명받아서, 오래 머물진 않고 바로 차 타고 이동.



요 포인트에서 찍은 사진. 참고로 도로 곳곳에 넓은 공간이 있으므로 사진은 언제든지 찍을 수 있다.



멋지다.




색이 희안하다.

동행이 자동차로 구불구불 돌아가는 길을 영상으로 찍었는데 보내달라고 해야지..

미국 여행하면서 가장 근사하고 장엄한 드라이브 코스였다. 이 근처를 차 타고 간다면 꼭 한번 드라이브 해보시길!


이 길은 내가 운전해서 사진이 별로 없다. 운전하면서도 워낙 장관이 장엄해서 다 볼 수 있었다. 




자이언캐년을 빠져나와서, 휴게소에 잠시 머물다가 운전 교대를 했다. 동행이 있어 확실히 편하다!!

가는 길도 한 세시간 달려야한다. 올때와 마찬가지로 라스베가스로 가면 시차 1시간이 발생해서 1시간 벌게 된다.



차가 많은 듯 싶지만 가다보면 차가 점점 줄어든다. 불빛 없는 어두운 도로를 달리고 달리다 보면..



저 멀리 라스베가스가 보인다. 

페이지에서 출발한 시각은 약 오후 2시.

그리고 자이언캐년을 30~1시간 정도 머물면서, 다시 라스베가스로 오니 시각은 약 저녁 7시 정도였다. 거의 정확히 내 예상과 들어맞았다.



1박 동안 함께 했던 동행들과 헤어져야할 시간이었다. 겨우 1박. 그런데 그 1박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그 만큼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었으니..

신기했던 건 동행도 나와 같은 엑스칼리버 호텔에 머문다는 것이었다. 렌트카는 새벽 1시까지 빌린 걸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우린 일단 호텔로 체크인하기로 했다.



그리고 호텔에서 헤어졌다. 언젠간 또 분명히 만나리라!!



체크인하고나서도 한 8시쯤 되어있었다. 이 날 계획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난 호텔 바로 앞에 있는 뉴욕뉴욕호텔에 가서 쉑쉑버거를 먹을 생각이었고,

밤 9시 30분에는 윈 호텔에서 르레브쇼도 보기로 되어있었다. 


피곤했지만, 빠듯한 일정 속에서 여행다니려면 어쩔 수 없었기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길을 나섰다.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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