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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USA/Los Angeles

[미국 서부여행] 여행기 시작

by Doony 2016. 2. 8.

드디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그것도 무사히.

이번 여행은 처음으로 혼자 떠난 여행이면서, 동시에 아주 바쁘고 피곤하게 움직인 여행이었다.

때로는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고 싶기도 했는데 이번엔 뭔가 촉박하고 조급한 맘에 더 급하게 움직인 것 같다.


아무튼, 기록을 해둘겸 하루하루 블로그에 일기를 쓸 예정.

그 시작은 대한항공 출국부터..




공항은 언제나 가슴 설레게 하는 장소. 지난 학기에 인터뷰 겸 한번 찾아온 적이 있는데 내가 떠나는 것도 아닌데 괜히 기분이 뜨고 좋았다는.

오늘은 진짜로 떠나는 날이라니!!




인천 - LA 행 대한항공은 하루에 두 편씩 있는 듯 했다. 나는 오후 3시 비행기로 LA에는 오전 9시에 도착하는 편.

한 5시간 일찍 온 것 같은데 미리 와서 밥도 먹고 여유를 즐기고 싶었다. 일찍 체크인한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대한항공은 하도 편이 많아서 미리미리 다 체크인 부스를 열어두는 것 같았다. 일찍갔음에도 무려 한시간이상을 줄서서 기다려야했다는..




무사히 체크인을 마치고 밥을 먹어야지!!

씨티카드 아시아나프리미엄마일리지 카드를 갖고 있는 나는 다양한 공항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풍경마루 & 칸지고고는 월1회였나.. 아무튼 카드 소지자는 특정 조건 하에 무료로 이 곳을 이용할 수 있었다. 금액적 제한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나는 볶음밥과 짬뽕세트 ㅎㅎㅎㅎ 아침도 안먹고 갔던지라 배가 넘나 고팠던 것.. 폭풍 흡입 후 바로 면세점 안으로 슝슝



또 하나 씨티카드 프리미엄마일리지의 장점이, 내부의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내 명의로된 pp카드가 있어야되느니 마느니였는데..



일단 대한항공 게이트 바로 앞에 있던 마티나 라운지로 고고. 

그러나 pp카드가 있어야 이용이 가능하단 소릴 듣고....

그냥 주변에서 쉬기로 결정.



안마의자 ㅋㅋㅋ 가기 전에 안마라도 실컷 받아두자 싶어 20분 정도 이용했다. 내가 이용한 공항중에서는 역시 인천공항이 최고.



어렸을 때 타봤을지도 모르지만 내 기억속에는 없기 때문에,

고로 처음 타보는 대한항공!

그것도 하늘의 호텔이었나?? 암튼 아주아주 좋다는 A380기.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두시간 정도 대기 후에 탑승할 수 있었다.

나는 당연히 이코노미석....... 거기에 통로좌석이었는데 자리가 생각보다 정말 넓었다.



자리마다 있던 물통과 담요, 그리고 베개.



넓다. 유럽갈 때 klm타고 간거 생각하면 정말 넓다. 다리를 거의 쭉 펴도 될 정도. 물론 그렇다고 아주 편안하진 않다. 앉아서 가는 비행이 뭐 다 거기서 거기..



옆에 usb잭도 있어서 가는 도중에 핸드폰을 충전시켜놓을 수 있었다. 영화도 마션 정도까지 최신 영화가 탑재되어 있었다.



곧이어 나눠준 헤드셋과 치약, 그리고 기내용 신발 ㅎㅎㅎ 기내용 신발 정말 편하다. 신발 벗고 저거 신고 다녔다.



사실 이건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먹은 밥인데.. 밥 사진 찍기가 왜이렇게 귀찮던지. 그 만큼 밥 나올 때 내가 피곤한 상태였나보다.

기내식은 뭐 그냥 쏘쏘 ㅎㅎ




그렇게 약 열시간을 달려 LA에 도착했다. 문제는 내가 비행기에서 잠을 거의 안잤다는 것이다. 근데 LA는 오전 9시.. 하루라도 아끼기 위해 이곳저곳 열심히 다녀야하는 나로서는 피곤하지만 달리 도리가 없었다.

LA에서의 이야기는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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