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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USA/San Francisco

[미국 서부여행] 샌프란시스코 자전거투어 - 피셔맨스워프, 금문교, 소살리토 맛집, palace of fine arts

by Doony 2016. 4. 14.


숙소에서 나눠준 바우쳐를 들고 저렴하게 자전거를 빌렸다.

안에서 어떤 애기들있는 가족과 함께 안전수칙과 자전거 코스를 보여주는 비디오 시청을 하고 고고!




어제도 포스팅한, 숙소 바로 옆 공원. 피셔맨스워프 인근. 날씨 정말 좋고 최고다!!



배도 정박해있고...



자전거 코스도있고,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다.

정말 평화롭고 왜 샌프란시스코 노래가 그렇게 많은지 느낄 수 있었다.


보통 다운타운 쪽에 위험한 동네도 있다고 하는데...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은 바로 이곳이다. 해안가를 따라가는 자전거 라이딩!!





가다보니 금문교가 가까워진다. 이렇게 큰 모래사장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나는 내일 밤에 다시 떠나야하는 빠듯한 일정이었기에 자전거 타고 조금만 쉬다가 갔지만, 만약 하루 이틀 더 머물 예정이었다면 틀림없이 이곳에서 더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LA, 캐년투어, 라스베가스에 거쳐 지쳐있는 심신이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지금봐도 아름답다 ........ㅠㅠ 직접가서 보면 정말 장난아니다.



어릴적이 떠올랐다.

나도 어릴 적에 잠깐 미국 살때, 이웃끼리 모여서 바베큐 파티를 야외에서 하곤 했다.



거의 다 왔다... 아니 온줄알았다.



금문교!



반대쪽 모습. 다운타운의 모습이 보인다.



금문교에 오르기 위해서는 오르막을 달려야한다. 정말 힘들었지만 아직까진 참을만했다..



빙 돌아서 금문교 위를 타게 되는데.



라이딩 시작!!!!!!! 어차피 돌아올 때 다시 여기로 올 예정이었으므로 사진은 별로 안찍었다.


원래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 빌릴 때, 소살리토에서 피어39쪽으로 오는 배 탑승권을 하나 준다. 10달러를 미리 주고 사는건데, 배를 안타면 다시 환급해준다. 나는 남자니까!!! 자신감으로 배를 안탈 예정이라 금문교를 다시 밟아 오기로 했던 것이다..

근데 이게 진짜 힘들었따.



금문교에서 바라본 바다. 무려 태평양. 금문교 아래에는 해저의 캐년의 숨어있다고 한다.



헥헥........ 정말 기다란 다리였다. 그리고 평지가 아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리는 절대 평지가 아니다. 오르막이 3/4 정도 되는것 같다.

물론 경사가 심하진 않지만 정말 힘들었다.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한 사람이 아니라면 이 코스는 비추천... 


그래도 다리를 다 건너면 이렇게 내리막이 있다!!! 


다리를 힘들게 건너온 보람이 있을 만큼 신나게 내리막을 질주할 수 있따.




그렇게 소살리토까지 단숨에 갈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





음 여기까지는 좋았다. 반대편으로 내려왔으니..

그런데 내가 생각하던 소살리토의 아름다운 모습은 없었다. 대체 어디에?



여기도 없다.. 물론 예쁘긴 하다 ㅎㅎ



또 언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힘들어서 이거밖에 안찍었는데, 이런 언덕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별로 긴 거리는 아닌데 오르막이다보니 시간이 한참걸리고..

배도 너무 고파졌다.



겨우겨우 도착한 소살리토!



땀뻘뻘 흘린 후에 다시 평화를 되찾았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다. 여기엔 안찍혔지만 중심가를 가니 많았더라는...

그리고 유명한 맛집은 이미 다 줄 서 있더라.




샌프란시스코는 어딜가나 자전거 묶어 놓을만한 곳이 있었다. 나도 묶어놓고 나왔는데, 알아본 맛집에 줄이 엄청 길길래 다른 곳으로 고고..



사진으로만 보던 언덕위의 집들.



저 자전거족들을 보라!! 대단한 사람들.. 나도 잠시 후에 저 길로 다시 올라가게 된다.



내가 택한 맛집은,

Drivers market 이다. 소살리토 중심가에서 조금 더 위쪽에 위치해있던 것으로 기억.


미국 맛집 찾기는 YELP앱을 받아서 검색해보면 편하다!

여기는 마켓겸 식당도 하고 있어서 일단 물을 좀 샀다. 이렇게 힘들줄 모르고 물 한통도 없이 달려왔기 때문...ㅎㅎㅎㅎ




창가에 자리 잡고..



샌드위치!!!

역시 여기서도 내 이름을 물어보고 적어줬다. 정이라고 불러주길 바랬는데, 어떤 곳에서는 융이라고 부르더라는..



소살리토 드라이버스 마켓!


기대보단 못미치는 맛이었지만 배가 하도 고팠고, 무엇보다 건강하고 깨끗해보여서 만족!!



이제 다시 저 언덕길을 건넌다...

또 엄청 힘들었다. 허벅지 근육도 이미 많이 놀란 상태 ㅋㅋㅋㅋ 그래도 기를 쓰고 올라갔다.



다시 한번 반대편으로 금문교를 건넌다.

다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그래도 한결 마음이 놓였다.



돌아가는 길에 본 장관. 저기도 자전거 코스가 있다는데 다음에 가는걸로..




마침 아래로 내려가던 컨테이너선



거의 다 와가는구나!




여기 지나올 때 바람이 엄~~~~~~~~~청 불었다. 몸이 살짝씩 흔들릴 정도로?


이번엔 건너서 금문교 기념품점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웰컴센터와 기념품샵.



여기서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를 하나 샀다 ㅎㅎ



그리고 이제 내려가자.. 정말로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




금문교의 역사 사진.

저 아래보이는 건물 이름이 있었는데, 아직도 존재한다.


내려가다보면 팰리스오브파인아트 공원이 나온다. 크게 돔형상이 보여서 놓칠 수가 없다. 그리로 가보니, 역시 자전거 묶는곳이 있다.


발뒤꿈치도 까지고 허벅지도 아파왔지만 그래도 일정 상 소화해내기로!



오후 늦게 가서 해가 좋지 않지만..



이렇게 나가니 너무너무너무너무 아름다웠다.

샌프란시스코는 정말 평화롭고 아름다운 도시.. 이 날은 하루종일 I left my mind in san francisco 노래만 멤돌았다.




피스!



평화!



단체 관광객들도 많았다. 특히 중국인들.. 그래도 동네 자체가 너무 예뻤다. 정말 힐링도시



집들 하나하나가 다 예쁘다.

마당이 넓은 집도 아니지만, 도시와 조화를 이루는 집들.. 



집에 오는 길. 팰리스를 가기 전에 찍은 사진 같기도 한데 암튼 여전히 아름답다.




숙소 바로 옆에 큰 safeway 마트가 있어서 간단한 먹거리를 사갔다.







끝!!!

정말정말 피곤한 하루였다. 하지만 아직 해도 떠있고 이대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없었다.





숙소로 돌아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자전거 반납 때문에 다시 길을 나서서 피어 39로 향했다. 이 포스팅은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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