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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USA/San Diego

[미국 서부여행] LA 유니온 역에서 허츠카 렌트하기

by Doony 2016. 5. 17.



샌프란시스코에서 LA까지 야간열차를 타고 무사히 도착..

그런데 예정 시각보다 더 일찍 도착해버렸다.

원래 예정시간은 오전 6시 10분이었는데 5시 30분에 도착해버리더라는..


LA 유니온 역에 있는 허츠카 센터는 오전 7시부터 오픈하기 때문에 결국 1시간 30분이나 시간이 비게 되었다.

버스에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몸은 피곤하고.. 그나마 전날 밤에 숙소에서 씻고 나왔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ㅎㅎㅎ


라스베가스에서 구매한 새 신발로 갈아신고, 옷도 갈아입고 싶었지만 화장실에 공간이 없길래 ㅋㅋㅋㅋ

LA 유니온 역은 이른 아침부터 사람이 많더라.


그래서 스타벅스로 고고! 다행히 구석에 스탠딩 자리가 하나 남아서 그 곳에서 시간을 보냈다.

전날 버스탈때 도움줬던 중국애들이랑 또 마주쳐서 고맙다고 다시 한번 인사받고 ..


6시 50분이 되자 허츠카 렌트장소로 향했다.




내 기억에 안내판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렌트하는 곳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스벅 맞은편으로 쭉 직진하면 있었던 걸로 기억!






요렇게 버젯이랑 허츠랑 위치해있다.


음.. 아침부터 일하는 젊은 직원이 있었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난 한국에서 미리 선불로 다 예약하고 갔고, 그랜드캐년 투어에서도 추가 요금없이 잘만 이용했는데 여기서는 내 예약 기록을 확인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아니다!!! 난 예약했다 하면서 예약번호 다시 보여주니 그제서야 제대로 확인하고 예약사항 확인해주더라는. 


그렇게 차가 있는 곳으로 갔는데.. 역 어딘가의 지하 주차장이었다. 장소도 협소하고 차들도 다닥다닥 붙어있었고,

내가 운전할 차는 도요타 야리스. 경차급인듯. 


그런데 잘보니, 외관도 세차 안해서 더럽고 내부엔 쓰레기까지 있었다. 딱보니 관리 안한 티가 나서 일부러 쓰레기꺼내면서 티냈다.

그걸 보더니, 미안하다고 차 관리를 못했다고 하면서 두가지 제안을 했다.


1. 다른 같은 급의 차로 바꿀래?

2. 연료 반만 채울래?


난 더러운건 신경안쓰기 때매 연료 반만 채워서 반납하는 걸로 결정!! 자기가 계약사항 바꿔주겠다고 하고 출발했다. ㅋㅋㅋ

(나중에 LA 공항에 반납할 때 이것땜시 또 문제가 발생했었는데 그건 다음에 하기로.. 아무튼간에 일처리 잘 못하는 직원이 분명했다.)



처음 몰아보는 도요타!!

그냥 그저그랬다. ㅎㅎ 




아무래도 차급이 낮아서인지, 이전에 탔던 아반떼와 많이 비교가 되더라 ㅠㅠ 하지만 여행에는 전혀 무리 없었다는 점.


이제 LA에서 차도 빌렸겠다, 네비에 샌디에고를 찍고 달려보자.

오늘도 날씨가 환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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