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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USA/San Diego

[미국 서부여행] 샌디에고 대학교, 씨포트 빌리지 맛집 Frost Me 컵케익

by Doony 2016. 12. 11.

샌디에고에서의 힘들었지만 즐거웠던 첫날을 마치고, 둘째날을 맞이했다. 샌디에고 기숙사는 정말 환상 그 자체였다. 시설도 너무 좋고 모던하고 깨끗!!!

친구가 학교 조식을 먹여주겠다며 이른 아침 같이 이동했다. 이 때가 아직 학기중이라 친구는 수업들으러 가고 나는 밥 먹고 홀로 산책이나 하기로 했다는! 조식은 뷔페식이고, 무게 재고 항목별로 계산 했던 걸로 기억! 가격은 친구가 사줘서 기억이..

학식을 먹었기에 사진 찍기도 뭐하고 ㅋㅋㅋ 

암튼 친구는 수업들으러가야해서 테이크아웃 쥬스 같은거 하나 사가고, 나는 열심히 뷔페식 조식을 즐겼다... 카투사 시절 매일 겪던 식사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아 낯설지 않고 오히려 매우 익숙한 느낌이었다.



기숙사 풍경.. 정말 좋지 아니한가 .


여긴 학교가 정말 한적하고 여유롭고 좋다. 내가 나온 대학은 건물로 가득차 있는 곳인데.. 이렇게 자연과 잘 어우러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날씨도 좋고 학교도 좋고, 걸어다니는 학생들도 어려보이고.


친구가 꼭 보라며 추천해준 도서관. 직접 출입은 못하고 밖에서만 구경했다. 가이젤 도서관이랬나.

몽중몽 구조로 몇년전 인기몰이를 한 인셉션 영화에 등장하는 장소의 모티브인 곳이기도 하다. (마지막 장면.. 하얀 눈으로 뒤덮힌 건물이었던 것으로 기억.)


도서관 자체가 생긴거부터 예술이다. 이런도서관이라면 항상 공부하고 싶을텐데..........



가이젤 도서관!!!!!!!!! 너무너무 멋지다.

학생들 너무 어려보이더라 ㅠㅠ 새삼 나이든게 느껴진다.



한적한 학교. 여긴 한적하지만 사실 주차장 쪽은 좀 붐비더라 주차 공간도 부족했고.. 아무래도 식당 쪽이라 사람이 많았던 듯!!



다시 한번 도서관. 이거 하나보러 여기 오는건 비추지만 올 일이 생긴다면 보는걸 추천 ㅎㅎ

특히 학생들도 보고 여유롭게 산책하기에 딱 좋았다.



다시 길을 나서 주차장으로 향한다..



음.. 왜 찍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요 쪽 어딘가가 기숙사였던 것 같다.



이제 차를 타고 출발!

오후엔 친구와 씨월드를 함께 가기로 했기에, 오전에는 홀로 샌디에고 투어를 할 예정이었다. 알아보던 중, 씨포트 빌리지를 가보고 싶어서 출발!

미국에서는 Yelp라는 맛집앱을 많이 사용했는데, 친구가 추천해준 컵케익 집에 가보기로 했다.



씨포트 빌리지는 코로나도 인근에 위치해있다. 그리고 지도에 파란색으로 표시해 놓은 곳이 샌디에고 대학교. 거리로는 상당히 먼 거린데 차가 있고 차가 안막히니 금방금방 이동할 수 있었다. 

다음에 서부여행을 또 가더라도 차는 필수로 렌트할 듯..



씨포트 빌리지 주차장을 이용했다. ㅠㅠ 근데 상당히 비쌌다. 논배리데이션이면 시간당 8달러니.. 주변에 그냥 주차할까하다가

겨우 저 돈이 아까워서 괜히 딱지 떼일까봐 ㅋㅋㅋ 그냥 주차료 내고 구경하기로 결정.




나무 밑에 세워진 나의 야리스.. 주차 공간은 넓다! 근데 차는 없다! 왜?

평일아침이니까..


한적한 씨포트 빌리지. 역시 평일 아침이라..



산책하는 분도 봤고. 노부부도 많이 나와 계셨다. 샌디에고가 부유층이 사는 도시라더니 .. 정말 살기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저 앞에 계시는 여자분도 관광객처럼 보였던 기억이 난다. 날씨 좋고!! 진짜 힐링 제대로다. 대학교 졸업하기까지 쉴틈없이 달려오기만 했는데.. 특히 졸업 막바지엔 드론 프로젝트 한답시고 계속 학교에서 공부하고 실험했었는데 추위에 떨면서 ㅠㅠ

이건 정말 제대로 힐링.. 힐링 또 힐링.. 힐링 그렇게 좋아하는 남자 아닌데 진짜 이건 부정할 수 없는 행복한 힐링이었다..




ㅋㅋ 개 배변봉투. 개 데리고 산책을 많이 나오다보니 확실히 준비가 철저한 듯 싶다.


딱히 세세히 보진 않고 쭉 둘러만 봤다..


이제 친구가 알려준 frost me cup cake을 찾으러..

이 곳이 무슨 컵케익 대회에서 수상한 사람이 운영하는 곳이랬던가. 아무튼 엄청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갔다.


내부 사진은 혼자라 민망해서 못찍었고 ㅋㅋ 외부만. 손님이 없어서 바로바로 먹을 수 있었다. 안에 만드는 공간도 따로있고 매우 청결해보였던 것 같음!!! 다음에 가도 또 가고 싶은 곳.


베스트 추천해달라고 해서 선택한 2개 컵케익과 따뜻한 아메리카노. 힐링이 따로 없다. 진심으로 .....

또 가고 싶다..



벤치에 앉아 여유롭게 한 컷.


가게들도 많고 한데, 사실 씨포트 빌리지는 그렇게 관광할 거리는 많지 않아 보였다.



샌디에고에 관광을 온 목적은 딱 하나다!

바로 씨월드를 가보고 싶기 때문.


어릴 적 미국에서 잠깐 산 적이 있다. 당시에 나는 whale, 즉 고래에 굉장히 빠져있어서 그림책도 따로 사볼정도였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고래는 킬러웨일!!! 즉 범고래였다. 프리윌리였나, 범고래 관련 영화도 기억할 정도니 당시(7살)에 내가 얼마나 범고래를 좋아했는지 알 수 있다.

미국 서부여행을 당시에도 했었고, 샌디에고에 샤무쇼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프리윌리를 본 나로서는 당연히 샌디에고에 가서 범고래를 보고 싶었는데 ㅠㅠ 일정 상 LA에서 다시 길을 틀어야만 했다...


그리고 20년이 흐른 지금, 다시 이곳에 오게 된 것이다. 미국 여행 생각만 하면 늘 범고래가 생각나곤 했었는데 다시 이 곳에 오다니!!!

그랜드캐년을 또 보고싶었던 것처럼, 범고래 쇼는 꼭 보고 싶었던 쇼다.



친구가 수업이 끝난다고 연락이 와서, 다시 친구를 픽업하러 갔다. 동선이 좀 꼬이긴 하지만 뭐 어떠랴 차가 있는걸!

그리고 오면서 주유도 한번했던 기억이 난다. 풀로 채웠는데 2만원 좀 넘었나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싸다.. 미국은 차를 안살 이유가 없다.

도요타 프리우스가 많이 팔린다고 하는데 난 이해가 안간다 ㅠㅠㅠ 왜 이 싼 기름값에 굳이 비싼 하이브리드를 사는가 ㅋㅋㅋㅋㅋ


아무튼 씨월드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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